[이슈인사이드] 이순자 망언, 계획된 언론플레이? 5.18단체 생각은 / YTN

2019-01-03 56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조진태 / 5·18 기념재단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자신의 남편이다, 이 발언의 주인공 바로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으로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는데요. 이 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광주5월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직접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조진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조진태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내 남편이 민주주의 아버지다. 이순자 씨의 말에 귀를 의심하셨을 텐데 광주시민들, 특히 5.18 유족들 분노는 상당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입니까?

[인터뷰]
황당하죠, 우선. 어떻게 전두환 씨가 민주주의의 아버지입니까? 학살의 아버지죠. 전두환 자신이 집권한 뒤에도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까? 그런 자가 무슨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니요. 이건 이순자 씨가 실수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주의의 아버지다. 사실은 직선제 얘기도 하고 단임제 얘기도 이순자 씨가 하던데 사실 직선제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87년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이 이뤄낸 건 모든 국민들이 아는 이런 상황인데요. 민주주의의 아버지다, 이런 입장에 대해서 학살의 아버지다, 이런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지금 80년 5월 이전은 이미 박정희 독재정권이 79년에 끝나면서 많은 국민들이 민주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그 기대에 만큼 당시 정치권에서도 굉장히 활발하게 민주주의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었죠. 그런 상황에서 전두환 씨는 자기 자신이 집권을 하기 위해서 쿠데타를 일으켰고 그다음에 광주에 공수특전부대를 투입해서 무고한 광주시민을 학살한 장본인 아닙니까? 그런 자가 어떻게 해서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말하는지 이것은 이런 망언도 정도껏 해야 된다고 보는데요. 기가 찰 일입니다.


기가 찰 노릇이다. 이런 반응까지 보이셨는데. 이순자 씨, 남편 전두환 씨가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도 계속 못 나온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재판장에 어떤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런 주장도 했거든요. 이 주장에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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